코로나19 사태가 발생 후 1년반 동안 방역수칙에 따라 시댁을 찾지 않았고,
시댁에서도 굳이 오라고 하지 않았던 시어머니들이 이번 추석은 다르다는 걸 느끼는
올해 추석 분위기입니다.
장손인 남편을 비롯해 며느리들을 대부분 백신을 맞았다는 이유입니다..
난감하죠?
아이들은 초등학생이라 백신도 못 맞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루 20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꼭 그래야 할까요?.
아직 2차 접종 자도 없는데 장손인 집뿐 아니라 작은 집까지 다 모이라고...
이건 엄연히 방역수칙 위반인데 이 요구를 따라야 하는지.....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에 예외를 뒀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에선 접종 완료자 4인이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 가족 모임을
허용했습니다.
3단계 이하 지역에선 모든 장소에서 최대 8명 모임이 가능합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이번 연휴 이동과 모임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호소하고 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부모님 등 친족들의 모임 요구가 늘고 있다는데
서울에 사는 어느 40대 여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편만 시부모님을 뵙고
오기로 했지만, 다른 친족이 찾아오겠다고 해 고민이랍니다,
"이번엔 오라"는 시댁 때문에 부부간 갈등도 늘고 있습니다.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며느리들은 더욱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백신을 맞았다고 무조건 코로나19에 안 걸리는 것도 아닌데 백신까지 모두 맞았으니
내려오라는 요구에 차라리 백신 2차 접종을 늦출걸 하는 후회도 든다는데..
아무래도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동과 모임을 최소화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는 만큼
시어머님들도 아쉽더라도 이번 추석 연휴는 아직 만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번엔 오라"는 시댁 때문에 부부간 갈등이 늘어나고, 백신 맞고 후회하는 며느리들이
있다는 새로운 2021년 추석 명절 신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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